똥꼬 일기 1 My Puppy - 똥꼬

뭉치는 자연스레 걍 똥꼬가 되었다.
ㅋㅋ

생후 2개월 된 똥꼬는 허구헌날 잠만 잤다.

이러구 자거나....

이러구 자거나....

이러구 자거나...

이러구 자거나...
이렇게 자거나...

이러구 잤다.
등대구 누워 자다니....개답게 엎드려 자란 말이닥!!

깨어 있을때는 억지로 손에 들고 있어야 간신히 모습을 담을 수 있었지.
아휴....요때만 해도 참 이뻤네..
한손으로 들수도 있었고...클~

그리고 똥꼬의 시련은 시작되었으니....
투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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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가 우리집에 오다. My Puppy - 똥꼬

내가 평소 개새끼를 싫어하진 않았다.
넘들 델꾸 당기는거 보면 꼬옥~ 한번씩 쓰다듬 해주고, 앞에서 재롱도 떨어주고(?) 그랬었지.
그러나!!!!
절대 내가 키울 생각은 하지 않았더랬다.
난...당최 똥 오줌 치워가며 건사할 자신이 없었던것이었던 것이지.

울 오마니...
개새끼라 하면 치를 떨던 사람이었다.
개털 날리는 것도 싫을 뿐더러 징그럽고 싫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개사러 가자"
"응?"
"얘기 들어보니까...개 키우는거도 괜찮아. 밤에 외롭고 무서워서 잠도 못자는데...개 한마리 있으면 위로가 된데. 사러 가자."
"아니...엄마....똥오줌 어쩔?"
"내가 다 할거야"

3박 4일에 걸친 격한 논의 끝에 결국 동물병원에서 한마리 들여왔다.
생후 2개월 된 토이푸들.
이게 벌써 반년전이다.

인형같이 생겨가지구...절케 귀여운 방뎅이로...
응가를 온집안에 싸고 돌아댕겼져...
그래도 우린 이쁘고 귀여워 죽는다며 배변훈련을 게을리 한게야...-_-

꼴에 뜨듯한건 좋아해서 집안에서 가장 따시다는 싱크대 밑에 자릴 잡곤 했지.


똥오줌 싸랬지...누가 거기서 쉬랬냐. 앙?

그래도 마냥 좋았다. 
이름을 뭐로 할까 열흘을 넘게 고민하고, 페북에 물어도 보기도 하고...
당장 마땅히 부를 이름이 없어 입에 붙는대로 '똥꼬'라 부르기 시작...쿨럭 -_-;;

다양한 의견(고주망태 동생 망태가 가장 유력했으나...주인의 치부를...안될 말이다. -_-)이 오고 갔으나 심사 숙고끝에 '뭉치'로 결정봤다.
그러나 여전히...뭉치는 똥꼬로 불려지고 있으니...크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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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에 아빠랑 인천대교 나들이. Mundane Things

휴대폰을 잃어버렸더니...전화가 올데는 없어도 참 불편한게 많구나.
강아지 사진좀 찍어보려고 서랍을 뒤져 오래된 디카를 찾아 냈더니 엣날 엣날 여행 사진이 담겨 있다.

아빠가 느닷없이 인천대교를 보러가자 하셨다.
언니랑 난 둘다 재깍 휴가를 신청하고 아빠랑 엄마랑 넷이서 인천대교 구경을 나섰다.

슬슬 인천대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차안은 감탄사~감탄사~

뭐가 그리 아쉽다고 뒤돌아서도 계속 찰칵 찰칵~

도착한 곳이 정확히 어디였더라....? 크헙~
뻘과 작은 배들과 흐리멍텅한 서해만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해변에서.

조개구이와 산낙지도 배터지게 먹어보고.

돌아오는 길엔 시험 운행중이던 공항 철도도 만나고.
지금은 편리하게 이용들 한다지.

아..벌써 2년전이네...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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