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목포낙지]점심 낙지국밥

날씨도 좋고 금요일이고 아....어디 공원 가서 낮술이나 해야 할 것 같이 싱숭생숭하다.
게다가 오늘은 두고두고 잊지못할 역사전인 날이다.

심심해서 누끼한번 따 보았다.
음...봐도봐도 흐뭇한 장면이라...


그저께 주문한 테이블 야자가 도착했다.
화병도 이쁘고 식물도 이쁘다(식물이란 말이 새삼스럽게 생소하게 느껴지네....-_-)
미세먼지를 먹어준다길래 언능 질렀다. 마이 먹어~
(이누무 SNS를 끊어야 내가 돈을 모으지...ㅠ.ㅠ)
상콤하고 싱그러운 녹색 식물을 보고 있자니 배가 더 고푸다.
언능 먹으러 가자.


오늘의 점심 픽은 마포 목포낙지
매일 지나당기며 본 간판의 인상은 그저 그런 선술집인가 했는데...
실내는 의외로 깨끗하고 넓었다.
(사진이 없네....-_-)
점심엔 무조건 메뉴 하나.
낙지국밥이다.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이 물어보는건 "머리 따고 주까 그냥 주까"
당연히 안따고 먹어야지.

살아있는걸 수족관에서 잡아 소쿠리에 담아가는 걸 목격하였다.
와우~
국물 첫술 떴을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감탄사다.
이것은 해장국이닷!!!! 
어제 술 안마신것이 후회막심. ㅋㅋㅋㅋㅋㅋ
아주 실한 낙지가 한마리 통째로 들어있다.
씹는 맛은 또 얼마나 야들 야들 쫄깃한지. 안먹어봤음 말을 말어~

사진을 미쳐 못찍었지만 김치가 또 대박이다. 
그 어떤 식당에서도 리필해서 두그릇 다 비운적이 없거늘(구워 먹는 삼겹살집 빼고?)
먹는 내내 라면에 먹으면 죽이겠다아~ 하는 생각이 뜨나질 않는다.
반찬은 김치와 할라피뇨, 다진 청양고추가 다다.
역시 뭐든 전문집을 가야 한다구.

국물까지 다 비운 국밥도 평생 처음.
양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국물까지 싸악~ 비울 수 있었다.
(먹으면서 줄어드는 음식이 아까워본 적이 언제였더라...?)
사실 내 입맛엔 사짝 짰지만 식후 갈증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으니 웬만한 사람들 입맛에는 무리 없는 짭쪼롬으로 정리.


시간이 갈수록 정상회담은 예상치 못하게 훈훈해져만 가고...
상콤한 녹색식물 장만에 맛있는 점심까지.
올들어 잊기 어려운 첫번째 날이라 감히 선언하노라!



똥꼬와 서울숲 소풍

어제는 백만년만에 대기질이 최고인 날이었다.

녹색도 아닌 파란글씨를 본게 당최 얼마만인지....
그제는 잔뜩 흐리고 습하고 바람도 불어 흙먼지 속에서 김밥을 먹었지만 이날은 좀 쌀쌀하더라도 청명하고 맑고 화창한 날씨를 좀 즐겨야 하겠기에 또 무리를 해서 똥꼬를 대동하고 서울숲 나들이 나선 것이었던 것이었다.(도보 왕복 7~8 km)

응봉교에서 바라본 응봉산

응봉교를 건너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면 서울숲 8번 출입구가 보인다.
입구를 따라 개나리가 폈다.

신난 똥꼬 궁뎅이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똥꼬도 신발을 벗어 지친 발을 쉬게 한다.
돗자리는 열린책들 사은품인데 저거 받겠다고 산더미처럼 쌓인 안읽은 책에 또 산더미를 보탰다. -_-
온라인 서점 앱을 없애야만 한다....온라인 서점 굿즈 중독자...ㅠ.ㅠ

소풍 인증.
소설책 한권, 허기를 달랠 과일(도시락 가방), 베고 누울 쿠션, 딸기자몽맛 홍초를 희석한 탄산수.
저 연필모양 스누피 텀블러도 알라딘 굿즈 되시겠다. -_-
저렇게 받고 사고 한 텀블러가 당최 집에 몇개냐....

싸가지고 간 과일 먹을 생각에 주체할 수 없이 씐난 똥꼬.



돗자리에 누워 올려다 보니 이런 풍경이다.
아...진짜 느므 좋구나...꽃도 보이고 푸른 나무잎도 보이고, 나무잎 사이로 파란 하늘과 구름.
이래 한가하고 평화롭다니 낙원이로다.
그러나.....지나가는 비둘기마다 혼구녕을 내며 부산떠는 똥꼬 덕에 한가로운 한때는 채 30분을 못채우고 마감하고 만다. -_-

사슴농장과 생태숲쪽으로 가는 길이다.
올해 벚꽃놀이는 이정도면 되겠다 싶다.
저 멀리 응봉산도 보인다.


벌써 잎이 났다.
이제 비한번 맞으면 다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

사슴농장을 지나 한강변으로 나가는 길 쪽에 생태숲이 보인다.
사람은 당길수 없는 곳이다.

동네산책과 먼동네 산책을 귀신같이 구분한다.
동네 당길땐 뒤도 안돌아보고 마이웨이지만, 먼길 산책 당길때면 수시로 쥔님을 올려다보고 귀여워 죽겠는 미소를 보내준다.

한강변.
성수대교가 보인다.

한강변에서 중랑천변으로 가는 길에 핀.
아무리 봐도 벚꽃이라기 보다 매화가 아닐까 싶다.
뭔가 더 단단하고 단아하고 우아한 것이....
(시기상 맞는지 잘 모르겄으나 요즘 날씨가 이상하잖아?)

중랑천변에서 바라본 응봉산.
주말에 개나리축제가 열릴 예정(4/6~8)이지만 이미 잎이 나기 시작했다.
원래는 산 전체가 샛노란 색이어야 하거늘....



만족스럽고 뿌듯한 하루였다.
사진 정리는 그래도 귀찮고 힘들구나.
(블로그질 아무나 하는게 아녔어. 부지런한 사람들이나 하는게지....-_-)

똥꼬야, 꽃이 지고 나무가 파래지면 또 소풍가자.
나는 만화책을 읽고 넌 비둘기들 혼구녕을 내렴~


무계획삿포로여행 6 - 마지막 술 Travel_@Asia

현금을 있는대로 탈탈 털어 썼으므로 카드결제가 가능한 술집이어야 했다.
근데 또...비자카드 계산이 안되는 술집이 있는거라.
하....-_-
우여곡절 끝에 자리를 잡긴 하였다.


삿포로 클래식을 생으로.


타다키


시샤모구이


에다마메. 
그러니까...이걸 돈주고 사먹는게 가장 이해 안되는 부분.


정확한 요리 제목을 모르겠다.
사진만 보고 시켰거든.
지금까지 주욱~ 무난하고 알만한 안주를 시켰듯이...이것도 우리가 익히 알고 먹어본 안주라고 생각했다.
사진으로 봤을 땐 분명 숙주볶음이었거든. ㅋㅋㅋㅋㅋ
근데...무인지 마인지 모를 아삭아삭한 식감의 채소 샐러드였어.
근데 이게 참 맛나더라고. 
상콤하니 오늘의 피로를 개운하게 싸악~ 씻어주는 느낌이었지.
마무리로 그뤠잇 초이스였도다.


그렇게 삿포로를 뒤로 하고 귀국을 했다.
돌아오는 뱅기에선 창가자리에 앉았기로, 누구나 다 찍는 구름 사진 한방 찍어보았다.
질리지 않는다니까.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이지경이 되었다.....ㅠ.ㅠ


훗카이도는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가도 좋은 여행지일 듯 하다.
4~5월에 꽃천지일때도 함 가보고 싶고...한여름에 녹음이 짙푸를때도 가보고 싶고...가을에 여기저기 단풍이 들때도 보고 싶은 풍경이다.
뭐 까이꺼 또 오지 뭐. 

다음 일본여행은 딱히 어떤 목적지를 정하기 보다....아무데나 가서 드럭스토어 쓸기를 함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 중이다.
신박한 아이템이 느므 많아.
뭐 그렇다고 중국인 갑부 행세를 하겠다는게 아니라....부끄럽지 않을 정도만...ㅋㅋㅋㅋㅋ
다녀온지 삼개월도 안지났는데...벌써 꿈만 같구나...
(그나저나 일년 넘은 유렵여행은 언제 정리할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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