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영화보기 - 디스트릭트 9 Movies

출연 :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감독 : 닐 블롬캠프(Neill Blomkamp)
나의 점수 :

감상일 : 2009. 11. 04
극장 : 메가박스 신촌

시작부터 괜히 좋았다.
"뉴욕도 아닌, 워싱턴도 아닌, 시카고도 아닌, 요하네스 버그에..."
모든 외계인은 항상 미쿡을 중심으로 지구 침공을 시작했었고, 지구를 구하는 것도 미쿡만 구하면 지구가 구해졌었길래. -_-
그냥 괜히 무대중심이 미쿡이 아니라는 것만으로....우헤..우헤...우헤헤헤헤헤헤...^^;;

하지만 이건 외계인의 단순한 지구 난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소수자들을 극단적으로 혐오스러운 외모의 외계인으로 표현했을 뿐.
전혀 화려하지 않은 SF.

주목받는 메이저에서 급작스럽게 마이너로 추락한 주인공.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때론 부러워 하던 주류인간들로부터 완벽하게 외면당하고 유린당하는.
나도 언제 저지경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니, 등줄기가 서늘하다.
(아..난 물론 절대 주류가 아니다..ㅠ.ㅠ)

외계인을 비하하는 명칭은 '프론(prawn)'
긍게...새우인거다.
실제로 새우들 처럼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갑각류 완전 사랑하는데....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침 죌죌 흘리면서 새우 까먹을 수 있으려면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 듯...ㅠ.ㅠ 새우철이 지나서 다행...)

3년 후. 그 부자(父子)는 돌아올까?

마지막 장면, 쓰레기 더미에서 정성스럽게 꽃을 만들고 있는 '프론'
'Wall-E'가 겹쳐보인건 나뿐?

피터잭슨이라는 이름에 가려 감독에 대한 얘기는 많이 없는 듯 하다.
Alive In Joburg라는 단편 이외 첫 장편영화인듯?
남아공이랑 먼 관계가 있나 봤더니...출생지로구먼.
함 찾아볼까나....맘에 쏘옥~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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